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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고르기: DB, DC, IRP 비교분석으로 내게 맞는 노후 설계 찾기

by 온리나1115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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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고르기: DB, DC, IRP 비교분석으로 내게 맞는 노후 설계 찾기

 

목차

  1. 퇴직연금 제도의 필요성과 역사
  2. DB형·DC형·IRP의 기본 개념과 차이점
  3. 퇴직연금 유형별 장단점 비교
  4. 수익률과 근속기간을 고려한 선택 기준
  5. 임금상승률 vs 퇴직연금 수익률 분석
  6.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 퇴직연금 제도의 필요성과 역사

퇴직연금이란 회사에 다닐 때 쌓아둔 적립금을 퇴직 후 연금처럼 받는 제도이다. 과거에는 회사가 망하거나 대표가 도망가는 경우 퇴직금 지급이 어려워졌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퇴직연금을 제도화하여 금융기관에 안전하게 적립하도록 한 것이다. 이로써 근로자의 노후 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의 퇴직금 운용에 대한 신뢰도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2. DB형·DC형·IRP의 기본 개념과 차이점

퇴직연금은 기본적으로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 퇴직연금)으로 구분된다. 각각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 DB형(Defined Benefit): 내가 받을 퇴직연금의 금액이 고정되어 있고,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진다.
  • DC형(Defined Contribution): 회사가 일정 금액을 납입하고 운용은 개인이 맡아 수익에 따라 퇴직금이 달라진다.
  •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이 스스로 준비하고 운용하는 퇴직연금 계좌로, 세제 혜택이 있다.
구분 운용 주체 수익 책임  특징
DB형 회사 회사 안정성 높음, 수익률에 무관
DC형 개인 개인 수익률에 따라 금액 변동 가능
IRP 개인 개인 세액공제 가능, 유연성 높음

 

3. 퇴직연금 유형별 장단점 비교

DB형근속연수와 퇴직 전 평균임금 기준으로 퇴직금이 계산되므로 예측이 가능하고, 금융기관 운용 결과와 무관하게 정해진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는 안정성이 있다. 그러나 운용수익이 낮거나 마이너스일 경우, 회사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반면 DC형은 회사가 납입한 금액을 개인이 운용하며 수익이 나면 퇴직금이 증가할 수 있지만, 운용 실패 시 원금보다 적을 수도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IRP형은 개인의 자율성이 극대화되며, TDF나 펀드 등을 활용해 장기 투자 가능하고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단, 운용 능력이 없는 경우 기대 수익이 낮을 수 있다는 단점도 함께 존재한다.

 

4. 수익률과 근속기간을 고려한 선택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은 해마다 변동되며,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17~2022년까지의 수익률 평균은 연 13% 수준이다. 2022년 상반기의 경우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도  퇴직연금 수익률(%)
2017 1.88
2018 1.01
2019 2.25
2020 2.58
2021 2.00
2022상반기 -0.3

 

따라서 장기적으로 근속할 수 있고, 투자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경우에는 DC형이 유리하다. 반대로 은퇴가 가까워졌거나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DB형이 적합하다.

 

5. 임금상승률 vs 퇴직연금 수익률 분석

퇴직연금 유형 선택 시 가장 유의할 점은 본인의 임금상승률과 퇴직연금 수익률 중 어느 쪽이 더 높을 것인가를 비교하는 것이다.

  • 임금상승률 > 퇴직연금 수익률이라면 DB형이 유리. 퇴직 직전 평균임금이 높아지므로 고정된 방식이 더 이득.
  • 퇴직연금 수익률 > 임금상승률이라면 DC형이 유리. 퇴직금이 투자수익으로 더 불어날 수 있기 때문.

이 분석은 단순하지만 매우 실질적인 기준으로, 개인의 직무 성격, 연봉 성장 가능성, 업계 특성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6.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퇴직연금 제도는 단순한 퇴직금 수령 방식이 아니라, 내 노후의 금융자산 구조를 결정짓는 핵심 도구이다. 단순히 현재 기준의 금액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장기적 시계와 본인의 투자 성향, 직무 안정성, 미래 소득 전망까지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IRP의 활용성은 특히 높아지고 있다. 세액공제를 활용하고, TDF 등을 통해 간접 운용하며, DB·DC의 보완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IRP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지금 퇴직연금이 아닌, '내 미래 월급'을 준비하는 시점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현명한 선택은 더 나은 노후의 시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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