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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막힌 브라질산 닭, 치킨값 또 오르나?

by 온리나1115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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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막힌 브라질산 닭, 치킨값 또 오르나?

 

 

목차

  1. 브라질산 닭 수입 중단 배경
  2. 국내 닭고기 시장 의존도와 수입 현황
  3. 치킨 도매가 상승과 소비자 영향
  4. 외식업계와 프랜차이즈의 대응 전략
  5. 정부의 대책 및 공급망 다변화 가능성
  6.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 브라질산 닭 수입 중단 배경

브라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해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잠정 중단되었다. 이는 국내 식자재 수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조치로, 특히 브라질산 닭고기를 주로 사용해온 외식업계 및 프랜차이즈 업계에 큰 파장을 초래하였다. 브라질은 한국의 수입 닭고기 중 88.4%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수입 차단은 곧 공급 부족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2. 국내 닭고기 시장 의존도와 수입 현황

한국은 연간 약 100만 톤 이상의 닭고기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2024년 기준 수입 닭고기 물량은 약 23만 톤에 달했고, 그중 20만 톤 이상이 브라질산이었다. 2025년 들어 수입량은 5.11만 톤 수준으로 급감하며 공급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브라질산 냉장 닭고기의 수입 중단은 국내 식품업체와 급식산업 전반에 걸쳐 충격을 주고 있다.

 

3. 치킨 도매가 상승과 소비자 영향

수입 중단 직후 국내 닭고기 도매가는 kg당 3,971원으로 급등하였고, 이는 전월 대비 약 27.3%,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도매가 상승은 필연적으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는 이미 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일반 치킨 전문점 및 소규모 외식업체 역시 가격 조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닭고기 수입 중단은 단순한 물가 상승을 넘어, 서민 외식 품목 중 하나인 치킨의 접근성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일부 업체는 사이드 메뉴나 마진 구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 중이나, 공급이 안정되지 않으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4. 외식업계와 프랜차이즈의 대응 전략

프랜차이즈 업계는 주요 원재료 수입처가 봉쇄된 상황에서 국산 닭고기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국산 닭고기는 단가가 높고, 공급량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면 전환에는 한계가 있다. 일부 업체는 태국, 미국 등 대체 수입국과의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며, 단기적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조절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일례로 BBQ, 교촌, bhc 등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수입산 닭고기 사용 비중이 높은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비용 증가가 심각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매장에서는 한시적 메뉴 조정이나 신메뉴 출시 등을 통해 위기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5. 정부의 대책 및 공급망 다변화 가능성

정부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축 물량을 활용하고, 타 국가와의 수입 협의를 서두르고 있다. 동시에 국내산 닭고기 생산량 확대와 중소 농가 지원을 통한 자급률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 자급률을 대폭 끌어올리기는 어려우며, 수입선 다변화가 핵심 대책이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태국, 미국, 캐나다 등과의 수입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식품안전성과 검역 조건을 충족한 국가로부터의 수입 확대가 중장기적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6.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단순한 병원성 질병이 전 세계 식자재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되는 상황이다.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은 한국 외식업계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며, 특정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언제든지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치킨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일상의 즐거움을 대표하는 국민 음식이다. 이처럼 친숙한 음식조차 글로벌 공급망 변수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고 소비자 접근성이 낮아지는 현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업계 모두가 공급망 다변화와 자급 체계 구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소비자 또한 정보에 기반한 합리적 소비를 통해 물가 안정을 위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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