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체험 콘텐츠 강화로 여행 플랫폼 변신 예고
목차
- 에어비앤비의 전략 전환: 단순 숙박을 넘다
- 새롭게 발표된 ‘에어비앤비 서머 릴리스’
- 도입되는 호텔식 맞춤 서비스
- 체험형 콘텐츠 강화 전략
- 글로벌 OTA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 에어비앤비의 전략 전환: 단순 숙박을 넘다
공유 숙박 플랫폼으로 시작한 에어비앤비가 단순 숙박 중개를 넘어 ‘체험 중심의 여행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민박형 숙박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고객의 여행 경험 자체를 디자인하는 종합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그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렌드의 근본적인 변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관광지 방문 위주의 단체 여행 →
- 개별 취향과 현지 체험 중심의 맞춤 여행
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에어비앤비는 이 같은 흐름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자사 플랫폼의 기능과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2. 새롭게 발표된 ‘에어비앤비 서머 릴리스’
2025년 5월 13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발표 행사를 열고 앱 개편 및 신규 서비스 도입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행사의 명칭은 ‘에어비앤비 서머 릴리스(Summer Release)’이며, 이 자리에서 발표된 변화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닌, 플랫폼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숙박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겠다”고 선언하며, 이제 에어비앤비는 호텔을 경쟁 대상으로 삼지 않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도입되는 호텔식 맞춤 서비스
에어비앤비는 이번 발표를 통해 총 10가지의 새로운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숙소에 ‘맞춤형 편의 기능’을 결합해
- 체크인부터 투숙, 퇴실까지의 경험을 호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입니다.
도입되는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셰프 제공 서비스
- 마사지 및 스파
- 요가 클래스
- 뷰티케어 및 메이크업
- 네일 케어
- 피트니스 코치
- 퍼스널 트레이너 등
에어비앤비는 이와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현지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경험 공간으로 숙소의 가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4. 체험형 콘텐츠 강화 전략
에어비앤비가 강조한 또 하나의 핵심은 바로 체험형 콘텐츠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세계 각국 도시에서
- 건축투어
- 미술/디자인 현장 방문
- 요리 교실
-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 프로그램 등
지역 기반 콘텐츠 중심의 프로그램을 대거 확대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파리에서 진행되는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설명 투어’입니다. 단순 관람이 아니라, 복원에 참여한 건축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건축 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식입니다.
5. 글로벌 OTA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에어비앤비의 플랫폼 재구성은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기존 호텔 예약 중심의 서비스들과 달리, 에어비앤비는 현지 문화와 생활을 통합한 체험 기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수요가 높아지며, 서울의 이태원·성수동·북촌 등에서 특화 체험형 숙소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럭셔리 상품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유명 셰프 그룹과 협업한 체험형 미식 패키지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에어비앤비의 이번 전략은 단순한 앱 개편이 아니라, 숙박과 여행의 개념 자체를 바꾸겠다는 도전입니다.
현대 여행자들은 더 이상 침대와 조식만을 원하지 않습니다. 현지에서 살아보는 것 같은 여행, 지역민과 교감하는 체험,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원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이런 니즈를 기술과 서비스로 구체화하며,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려 합니다.
특히 ‘현지 체험’이라는 키워드는 한국의 숙박업계나 소상공인, 관광 서비스 업계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에어비앤비는 숙박 플랫폼이 아닌, 종합 여행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역시 플랫폼의 진화 속에서 어떤 경험과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시점입니다.
<출처: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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