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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족, 가상화폐 기업 ‘우회 상장’ 논란

by 온리나1115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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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족, 가상화폐 기업 ‘우회 상장’ 논란

 

 

나스닥 상장된 코인 기업의 실체는? “가족 자산 불리기” 비판도

 

목차

  1. 트럼프 가족의 코인 기업, 나스닥 상장
  2. ‘STRUMP’ 코인과 우회 상장 방식
  3. 상장 타이밍과 선거 일정의 연계
  4. 가족 중심 지분 구조와 이해충돌 논란
  5. 시장 반응과 수익 구조 분석
  6. 정치와 금융이 얽힌 위험한 시나리오
  7.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 트럼프 가족의 코인 기업, 나스닥 상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에릭 트럼프가 공동 설립한 암호화폐 기업 오케이캐리언트(OK 캐리언트)가 최근 뉴욕 나스닥에 우회 상장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트럼프 일가가 사전 발행한 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사업을 전개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기업 실체와 수익 구조가 모호한 상태에서 정치적 후광을 활용해 상장되었다는 점입니다.

 

2. ‘STRUMP’ 코인과 우회 상장 방식

이 기업은 자체 코인 ‘STRUMP’를 발행, 이를 주요 자산으로 삼아 스팩(SPAC)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 방식으로 나스닥에 진입했습니다.

  • 상장일: 2025년 3월 31일
  • 기업 가치: 약 10억 달러로 평가
  • STRUMP 코인 보유량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부풀리기 의혹 제기

트럼프 대통령 2기의 복귀 가능성과 ‘친 가상화폐 정책’ 공약을 앞세워, STRUMP 코인의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3. 상장 타이밍과 선거 일정의 연계

기업 상장과 트럼프 정치 일정이 정교하게 맞물려 있다는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음은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과 정치 일정을 정리한 타임라인입니다.

시점주요 일정
2024년 9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리버티패트리어트’ 출시
2024년 11월 미국 대선
2025년 1월 STRUMP 코인 정식 공개
2025년 3월 31일 OK캐리언트 나스닥 상장
 

이러한 순서는 정치적 이벤트와 자산 운영을 동시에 설계한 것으로 보여지며, 공공성과 사익 추구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 가족 중심 지분 구조와 이해충돌 논란

해당 코인 기업의 지분 대부분은 트럼프 일가와 친인척 명의로 소유되어 있으며,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주니어가 실질적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는 구조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정치적 영향력을 사적으로 활용한 가족 자산 불리기 수단”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규제 당국이 이 기업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공정성 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습니다.

 

5. 시장 반응과 수익 구조 분석

상장 직후 STRUMP 코인은 시가총액 약 8억 달러 규모로 급등했으며, 트럼프 일가는 단기간에 약 1418억 원 상당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일가의 재산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구조
정치적으로 매우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으며, 투자자 보호 장치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문제도 지적됩니다.

 

6. 정치와 금융이 얽힌 위험한 시나리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STRUMP는 미국의 자유를 위한 디지털 상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정치적 후원금을 해당 코인 형태로 받는 방식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보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으며, 금융시장의 신뢰 기반을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정치와 금융을 결합한 전례 없는 실험”이라며, 향후 규제 강화 움직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7.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트럼프 일가의 코인 기업 상장은 단순한 금융 이벤트가 아닌, 정치와 자산의 경계가 무너진 시대의 단면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상자산을 수단으로 삼아 선거 전략과 연결하는 방식민주주의의 공정성과 금융시장의 투명성을 동시에 훼손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단기적인 수익이 아닌 장기적 신뢰와 제도적 안정을 바탕으로 한 가상화폐 산업 육성이 필요하며,
정치권과의 결합은 그 어떤 경우에도 ‘제2의 리먼 브라더스’ 같은 위기를 촉발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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