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 54%… 물류 급증에 따른 운임 상승 우려 확대
목차
- 미국, 중국산 소액 소비품 관세 인하 결정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
- 중국 수출업계와 물류 시장의 대응
- 플랫폼 기업들의 긴장과 조치
- 미·중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
- 해운 수요 증가와 운임 상승 가능성
-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 미국, 중국산 소액 소비품 관세 인하 결정
2025년 5월, 미국은 중국산 소액 소비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20%에서 54%로 인하하는 조치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이 상호관세 전쟁 완화를 위한 일환으로 내놓은 또 하나의 결정적 변화입니다.
이번 조치는 테무(Temu), 쉰(Shein) 등 중국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저가 소비재가 미국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2.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월 12일(현지시간), 중국산 소액 소비품에 부과되던 초고율 관세를 절반 이하로 낮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기존에는 800달러 이하의 소액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소액 면세 제도’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120%에 달하는 고율 관세가 부과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하로 인해 소비자 물가 압력 완화와 동시에 중소 전자상거래 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3. 중국 수출업계와 물류 시장의 대응
관세 인하 결정은 중국의 저가 제품 수출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세 장벽이 낮아지면서 테무와 같은 플랫폼들은 더 많은 제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합리적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중국 내 생산과 미국 내 소비 간 공급망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는 이 같은 조치가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반응하고 있습니다.
4. 플랫폼 기업들의 긴장과 조치
이번 조치는 플랫폼 기반 수출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동시에 미국 내 전통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유통망은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이 증가하면서 가격 경쟁 심화와 수익성 저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테무와 쉰은 기존보다 앞당겨 제품을 출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미국 세관 인증 절차나 통관 제도에 대한 준비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5. 미·중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
한편 이번 조치는 미·중 간 전반적인 관세 협상이 본격적으로 타결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책의 유연성을 활용하여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을 조정하려는 성격이 더 강합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조치가 미·중 간 협상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예방적 대응”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다시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6. 해운 수요 증가와 운임 상승 가능성
관세 인하로 인한 수출 확대는 물류 수요 증가를 초래하며, 해상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류 분석기관 젠데이터에 따르면, 5월 이후 미주향 해운 적재율이 17% 감소, 취소 물량은 16%로 줄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단기적으로 해운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젠데이터 수석해운분석가 피터 샌드는 “중국에서 미국 서부 항만으로 향하는 해상 운임이 단기간에 최대 20%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내 소매업체와 소비자에게도 물류 비용 상승이라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7.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이번 미국의 소액 소비품 관세 인하는 단순히 무역 정책의 일부 변화가 아니라, 전 세계 공급망 재편의 중요한 신호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테무, 쉰 같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확산은 글로벌 소비 트렌드의 급속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류비 인상과 정책 불확실성은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 역시 공급망 다변화, 유통 채널의 다원화, 환율 리스크 대응 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번 조치는 한편으로는 소비자 후생을,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 구조 조정의 압력을 동시에 가하는 이중적 신호로 읽히기도 합니다.
중국발 저가 공세에 대한 장기적 전략 없이 단기 대응만 반복될 경우, 중소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출처: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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