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HJ중공업·케이조선… 슈퍼사이클 낙수효과 본격화
목차
- 중형 조선업계 3사, 14년 만의 흑자
- 대한조선의 독자 기술력 도입 사례
-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영향
- 수주 증가와 실적 개선
- 내년 전망 및 지속 가능성
- 중형 조선업의 부활 의미
-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 중형 조선업계 3사, 14년 만의 흑자
2024년 조선업계에서는 기념비적인 전환점이 발생했습니다.
대한조선, HJ중공업, 케이조선 등 국내 중형 조선사 3곳이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는 무려 14년 만의 동반 흑자로, 그 의미는 산업 전반에 걸쳐 큽니다.
- 대한조선: 1581억 원의 영업이익
- HJ중공업(조선 부문): 291억 원
- 케이조선: 112억 원
이러한 실적 개선은 단순한 회복이 아닌 슈퍼사이클의 실질적 낙수효과가 중형 조선사까지 확장되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대한조선의 독자 기술력 도입 사례
지난 12일 전남 해남에 위치한 대한조선에서는 기존 대형 조선소와는 차별화된 혁신적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274m급 중형 유조선을 컨테이너선에 버금가는 방식으로 독(dock) 내에서 블록화하여 제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중형 조선업체의 작업 효율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 도입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시도조차 어려웠던 기술이, 현재는 실제 생산에 적용될 만큼 정교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3.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영향
현재 조선업은 슈퍼사이클(장기호황) 국면에 접어들며 수주 증가와 단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중형 조선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약 42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2025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6000억 원 수준까지 전망되고 있습니다.
4. 수주 증가와 실적 개선
중형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2020년 9300억 원이었던 중형 조선 3사의 연간 수주 규모는 2024년에는 3조 2000억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친환경 연료선,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기술 고도화와 신뢰도 회복의 결과이며, 고객사의 선택을 다시 받게 된 계기입니다.
5. 내년 전망 및 지속 가능성
전문가들은 2025년에도 중형 조선사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증가, 해운업 회복세, 기술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현재의 상승 흐름이 일시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대형 조선소에 집중되었던 글로벌 발주가 중형 조선소로 분산되고 있다는 점도 지속 성장의 요인입니다.
6. 중형 조선업의 부활 의미
이번 동반 흑자 소식은 단순한 기업의 수익 개선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조선업 생태계 전반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대형 조선소 중심의 구조에서 중형 조선사까지 성장 기반 확대
-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기술 고도화 기반 확대
- 중형 조선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
10여 년간의 긴 침체기를 지나, 중형 조선사들은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조선, HJ중공업, 케이조선은 그 중심에서 새로운 조선업의 미래를 열고 있습니다.
7.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4년 만에 중형 조선사 3곳이 나란히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단순한 실적 개선 그 이상입니다.
이는 기술력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 그리고 정밀한 생산 전략과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모두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저력은 단순한 ‘크기’가 아니라, 기술을 혁신하고 시장을 선도하려는 노력과 집념에서 비롯됩니다.
이제는 대형 조선소만이 아닌, 중형 조선소도 산업 전환기의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도약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축이자 수출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기대해봅니다.
<출처: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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