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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상승에 이어 수요 감소까지?
일본 20년물 국채 금리가 25년 만에 최고치인 2.575%까지 상승한 데 이어, 이제는 국채 수요마저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돈 풀기(재정 확대)에 나서면서, 시장의 불신이 심화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10년물 국채 금리도 1.53%(2024년 5월 21일 기준)까지 오르며, 자본시장에서 “일본이 더 이상 안전자산인가?”라는 의문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권자경단’의 경고, 왜 무서운가?
‘채권자경단(Bond Vigilantes)’란, 재정 건전성을 무시하는 정부에 대해 금리 급등으로 경고를 보내는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을 말합니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그들이 일본 정부에 “이제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일본 국채 수요 감소 = 정부가 원하는 만큼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는 뜻
수요 감소 + 금리 상승 = 일본 재정 리스크 심화 가능성 증가
GDP 대비 부채 237%, 일본의 위험 신호
다음은 현재 세계 주요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입니다.
🇯🇵 일본 | 236.7% |
🇮🇹 이탈리아 | 135.3% |
🇺🇸 미국 | 120.8% |
🇫🇷 프랑스 | 113.1% |
🇨🇦 캐나다 | 110.1% |
🇬🇧 영국 | 101.2% |
🇩🇪 독일 | 63.9% |
일본은 G7 국가 중 부채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는 국채금리가 조금만 올라가도 이자비용 부담이 폭증한다는 뜻이며, 지속 가능한 재정정책 운용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느냐입니다.
- 안전자산의 재정의 필요성
일본 국채는 더 이상 절대적인 안전자산이 아닐 수 있습니다. 미국, 독일 국채와 같은 신용도 높은 국가 중심의 분산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 금리 상승기의 투자 전략 재조정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부정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채권, 배당주, 원자재 등 금리에 방어적인 자산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 위험 국가 노출 비중 조정
일본뿐 아니라 재정위험이 높은 국가의 채권이나 통화에 대한 노출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채권자경단’이라는 단어는 평소 접하기 쉽지 않지만, 지금 우리가 직면한 글로벌 투자환경을 정확히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투자자들은 더 이상 ‘국가니까 안전하겠지’라는 생각을 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번 일본 국채 이슈는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인사이트를 줍니다.
바로 “신뢰는 어느 순간 무너질 수 있고, 무너진 뒤에는 회복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신뢰를 유지하는 자산에 더 많은 가치를 두는 태도, 그리고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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