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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시장 재편] 마이크론, 엔비디아에 '제2의 HBM' 단독 공급…삼성·SK하이닉스 넘어서나?

by 온리나1115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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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시장 재편] 마이크론, 엔비디아에 '제2의 HBM' 단독 공급…삼성·SK하이닉스 넘어서나?

 

 

목차

  1.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재편 움직임
  2. 마이크론의 기술 도약과 전략
  3.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입장과 변화
  4. HBM 시장 전망과 기술 경쟁 구도
  5. 주요 기업들의 기술력 비교 (표 포함)
  6. 결론 및 시장에 미치는 파장
  7.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재편 움직임

전통적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양강 체제가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 ‘제2의 HBM’을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은 글로벌 메모리 생태계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은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엔비디아의 차세대 고성능 AI 칩 플랫폼인 SCX(코드명 블랙웰)에 적용되는 HBM3E 고대역폭 메모리 독점 공급 계약으로, 기술력뿐 아니라 신뢰성에서도 마이크론이 새로운 신뢰를 확보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2. 마이크론의 기술 도약과 전략

마이크론은 과거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이 20%를 넘지 못했던 후발 주자였으나, 최근에는 초미세 공정 기술과 고적층 HBM 기술 개발을 통해 도약을 이뤘다.

특히 이번 HBM3E 공급은 단순한 물량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마이크론이 단독으로 엔비디아의 최신 AI GPU 플랫폼에 최적화된 메모리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기술적 신뢰의 결과다.

또한, 마이크론은 24Gb DDR5, LPDDR5X 등 고용량·고속 메모리 라인업에서도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서버용 D램 및 AI 전용 메모리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3.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입장과 변화

삼성과 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아왔으며, 그간 엔비디아, AMD, 인텔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에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해왔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12단 적층 HBM3E를 양산하며 기술 격차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마이크론의 단독 계약은 기존 강자들에게 위협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초미세 공정(EUV) 기반 D램 생산량 확대와 함께, 차세대 HBM4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4. HBM 시장 전망과 기술 경쟁 구도

HBM 시장은 단순한 메모리 경쟁을 넘어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플랫폼 경쟁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2031년까지 HBM 시장 규모는 2024년 대비 약 1.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BM은 고성능 연산을 위한 AI GPU, HPC(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서버에 필수적인 요소로, 기술 격차 확보가 곧 시장 점유율을 의미하는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

 

5. 주요 기업들의 기술력 비교 (표 포함)

다음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HBM 기술력 비교이다.

기업명 시장 점유율 (2025E) 주요 기술  특징주요 고객사
SK하이닉스 41% HBM3E 12단 적층, 초미세 EUV 공정 엔비디아, AMD
삼성전자 33.7% HBM-PIM, 고속 LPDDR5X 등 인텔, AMD
마이크론 24.3% HBM3E 엔비디아 독점 공급, DDR5 기술력 상승 엔비디아
 

자료 출처: D램익스체인지, 2025년 예상 수치 기준

 

6. 결론 및 시장에 미치는 파장

마이크론의 이번 HBM 단독 공급 계약은 단순한 뉴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AI 시장의 중심이 되는 고대역폭 메모리 경쟁에서 기존 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또한,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특정 공급사에 의존하지 않고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려는 전략적 의도도 명확히 드러났다.

이는 삼성과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기술 고도화와 고객사 맞춤 전략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게 되는 결과로 작용할 것이다.

 

7.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마이크론의 도전은 ‘기술은 국경이 없다’는 말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과거 후발 주자였던 마이크론이 기술력과 생산 안정성, 고객 맞춤 전략으로 글로벌 최상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사례는 국내 메모리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우위에 안주하지 않고, 초격차 기술 유지와 동시에 유연한 고객 전략을 병행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HBM은 단순한 메모리가 아니라, AI 인프라 경쟁의 심장이 되고 있다. 이번 시장 변화가 단기적인 이슈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메모리 생태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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