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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108년 만에 美 신용등급 강등

by 온리나1115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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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108년 만에 美 신용등급 강등

 

 

국가부채 50경 원 시대… 셀 아메리카 우려 현실화되나

 

목차

  1.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108년 만의 변화
  2. 미국 국가부채 50경 원, 어디까지 왔나
  3. 주요 신용평가사의 판단 흐름
  4. 신용등급 하락의 파급 효과
  5. 달러화의 신뢰, 흔들릴 것인가
  6. 향후 미국 재정정책의 과제
  7.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108년 만의 변화

2025년 5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 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하락한 ‘Aa1’로 강등했다.
이는 무디스가 1917년 미국에 최고등급을 부여한 이후 108년 만의 첫 하향 조정으로, 상징성과 실질적 파급력이 모두 큰 결정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국제 금융시장 내에서 ‘무조건 안전한 국가’라는 상징적 지위를 유지해왔지만, 무디스의 이번 조정은 그 신뢰 기반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2. 미국 국가부채 50경 원, 어디까지 왔나

무디스의 등급 강등 배경에는 미국의 국가부채 급증이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 총액은 50조 달러, 즉 한화로 약 50경 원을 초과하였다. 이는 GDP 대비 120% 이상에 해당하며, 과거 20년간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 GDP 대비 연방정부 부채 비율 추이

연도부채 비율 (%)
2000 54
2008 70
2015 105
2020 126
2023 123
 

미국 정부는 금융위기와 팬데믹 대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를 부채 증가의 사유로 설명하지만, 지속 가능한 재정운영 체계의 부재는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3. 주요 신용평가사의 판단 흐름

미국의 신용등급은 S&P, 피치, 무디스 세 곳에서 각각 아래와 같은 평가를 받고 있다.

  • S&P: 2011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
  • 피치: 2023년 AA+로 강등
  • 무디스: 2025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강등

이제 3대 평가사 모두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에서 한 단계 낮춘 상태이며, 이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재정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구조적 불신으로 해석할 수 있다.

 

4. 신용등급 하락의 파급 효과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1.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신용도가 낮아질수록 투자자들은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한다. 이는 결국 정부의 이자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2. 민간 금리도 동반 상승: 정부채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 등 민간금리도 덩달아 오르게 되어 경기 회복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3.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확대: 달러 자산의 안전성에 대한 회의가 커지면서 전 세계 자금이 대체 투자처로 이동할 가능성이 생긴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금융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5. 달러화의 신뢰, 흔들릴 것인가

미국은 기축통화 발행국으로서의 지위를 통해 세계경제를 지배해왔지만, 그 지위의 지속 가능성은 더 이상 당연하지 않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달러화의 위상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지속적인 재정 불균형은 결국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라는 말이 언론에서 등장하는 것은, 미국 자산 전반에 대한 불신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만약 달러화의 신뢰가 본격적으로 흔들린다면, 이는 전 세계적인 자산 재편을 유도할 수 있다.

 

6. 향후 미국 재정정책의 과제

미국이 신용도 회복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 지출 구조 개혁: 사회보장비, 국방비 등 고정 지출 구조의 효율화
  • 재정수지 균형 확보: 세입 확대 혹은 불필요한 지출 억제를 통해 재정적자 축소
  • 정치적 합의 도출: 반복되는 부채한도 협상과 정치 갈등은 시장 신뢰 하락의 직접 원인이므로, 안정적 정책 운용이 필요

무디스는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 개선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국은 근본적인 재정 체질 개선 없이는 추가 강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7.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무디스의 등급 강등은 단순히 숫자의 변화가 아닙니다.
이는 국가의 신뢰도, 정책 일관성, 그리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에 대한 세계의 평가입니다.
그동안 ‘절대 안전 자산’으로 여겨졌던 미국 국채의 지위가 흔들리기 시작한 지금, 우리는 전 세계 금융 질서의 전환 가능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이번 사태는 개인의 재정 관리에도 시사점을 줍니다. 신용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없지만, 조금씩 균열이 생기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를 갖추고,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을 자산 설계를 갖추는 것이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방향입니다.
국가든 개인이든 신뢰를 잃지 않는 경제적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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