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유럽 진출 본격화｜전기차·고성능 전략으로 BMW 넘는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고성능 전기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데 이어, 이번에는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와 강력한 환경 규제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입니다. 특히 GV60, G80, GV70 등 전기차 라인업과 ‘르망 24시’ 같은 고성능 레이스 참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목차

1. 제네시스의 유럽 진출 배경과 목표
2. 고성능 전기차 중심 전략 구성
3. 르망 24시 출전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
4. 유럽 내 판매 추이와 향후 전망
5.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 제네시스의 유럽 진출 배경과 목표

제네시스는 2021년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였으며, 영국·스위스·독일·스페인·네덜란드 등 유럽 5개 국가에 판매망을 구축했습니다.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기로 하면서, 제네시스는 전기차에 집중해 유럽 전략을 재편했습니다.

특히, 제네시스는 전체 유럽 판매의 90% 이상을 전기차로 채우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이던 고급 브랜드 시장에서 친환경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려는 현대차의 공격적인 행보로 해석됩니다.

 

2. 고성능 전기차 중심 전략 구성

제네시스는 GV60, GV70, G80 전동화 모델을 유럽 시장의 주력 모델로 배치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E-GMP 플랫폼 또는 전동화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고성능·고효율 전기차로 설계되어, 경쟁 브랜드인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맞설 수 있는 스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럭셔리 전기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차량 내부 정숙성과 주행 감각을 차별화하여, 유럽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고급감 및 주행 안정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3. 르망 24시 출전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

2025년 제네시스는 프랑스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 최초로 도전합니다. 해당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자동차가 연속 주행해야 하는 경기로, 내구성·성능·브랜드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검증받는 무대입니다.

이번 출전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 확립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BMW, 토요타, 포르쉐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 레이스를 브랜드 강화 수단으로 활용한 전례가 있습니다.

 

4. 유럽 내 판매 추이와 향후 전망

아래는 제네시스의 최근 3년간 글로벌 판매 추이와 유럽 내 실적 및 목표를 정리한 표입니다.

연도	글로벌 판매량 (대)	전년 대비 증가율
2022년	14만 1515대	+31.1%
2023년	21만 5128대	+37.2%
2024년 예상	30만 9826대	+43.1%

 

또한 10년간의 누적 판매 데이터를 보면:

• 한국 내 누적 판매량: 약 89만 9687대
• 해외 누적 판매량: 약 48만 2251대

이는 제네시스가 내수 중심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중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유럽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친환경·고성능·안전성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제네시스는 이러한 트렌드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5.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소식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단순히 판매 확대가 아니라, 고성능 브랜드로서 정체성과 기술력을 세계에 증명하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특히 ‘르망 24시’ 같은 레이스 출전은 한국 브랜드로서는 드문 도전으로, 향후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정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네시스가 단순한 ‘프리미엄 국산차’를 넘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성능 전기차라는 전략이 유럽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블로그에서도 계속 추적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