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튬바' 해외 대반전｜불닭볶음면 따라잡을까?

 

전 세계 K-라면 열풍 속에서 농심의 신제품 ‘신라면 튬바’가 불닭볶음면이 선점해온 해외 시장의 인기를 정면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크림맛 신라면볶음면 버전인 ‘튬바’는 미국 코스트코 입점과 함께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급성장 중입니다. 해외 수출과 SNS 바이럴을 통한 확산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목차

1. ‘신라면 튬바’의 해외 인기 배경
2. 농심의 글로벌 유통 전략
3. 불닭볶음면과의 경쟁 구도
4. 판매 실적과 향후 전망
5.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 ‘신라면 튬바’의 해외 인기 배경

‘신라면 튬바’는 크림맛 기반의 볶음면으로, 전통적인 매운맛 신라면에 부드러운 크림소스를 더해 고소함과 매콤함의 조화를 강조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특히 Z세대, MZ세대 중심의 SNS 콘텐츠를 통해 인지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으며,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리뷰 영상이 다수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럴 마케팅은 불닭볶음면의 초창기 성공 사례와 유사한 경로로, 소셜미디어 기반 제품 확산 전략의 전형으로 평가됩니다.

 

2. 농심의 글로벌 유통 전략

농심은 9월부터 미국 전역의 크로거(Kroger)를 비롯한 대형 유통 채널에 ‘신라면 튬바’를 본격 입점시킬 예정이며, 현재는 월마트, LA 코스트코 등 미국 주요 소매점에 선출시한 상태입니다.

또한 일본, 호주, 영국 등 60개국 이상으로 수출 중이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농심 유럽 법인’을 네덜란드에 설립했습니다. 이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현지 유통 시스템 구축을 의미하며, 농심의 글로벌 전략이 기존 수출 중심에서 직접 관리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불닭볶음면과의 경쟁 구도

현재 해외 시장에서 농심은 삼양의 불닭볶음면과 매운맛 볶음면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은 한때 ‘K-스파이시 푸드’의 대명사로, 미국, 동남아, 유럽 등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에 맞선 농심은 신라면이라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튬바 제품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크리미 매운맛’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통해 불닭의 극강 매운맛에 지친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4. 판매 실적과 향후 전망

4월 일본 세븐일레븐에 선출시된 신라면 튬바는 출시 2주 만에 100만 개 완판,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현지 공장을 통한 본격 생산이 계획 중입니다. 농심은 이번 튬바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라면 매출 6,690억 원(2024년 대비 7.4% 증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항목	세부 내용
제품명	신라면 튬바 (크림맛 볶음면)
판매 전략	SNS 확산 + 대형 유통 입점
출시 국가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등 60개국
주요 유통 채널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등
상반기 실적	일본서 2주 내 100만개 완판
연매출 전망	6,690억 원 (전년 대비 +7.4%)

 

5.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한국 라면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현지화된 브랜딩과 SNS 전략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라면 튬바는 'K라면'의 글로벌 2막을 여는 전략적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운맛 일변도의 한계를 크리미한 맛으로 넘어서면서, 더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를 통한 자발적 소비자 리뷰가 판매 성과와 직접 연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른바 “먹는 콘텐츠가 곧 마케팅”이라는 구조가 튬바의 확산에서 그대로 작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