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현대차, 중동 첫 완성차 공장 착공
- 사우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본격화
- 현지 생산 체계와 수소 협력 모델
- 글로벌 생산체계 재편 의미
-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1. 현대차, 중동 첫 완성차 공장 착공
현대자동차가 중동 최초의 완성차 공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착공했습니다.
2023년 10월 22일, 사우디 리야드 외곽 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차-사우디 국부펀드(PIF) 합작 법인 ‘HMME’의 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이 공장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약 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며, 중동 지역 첫 현지 생산시설로서 사우디 및 주변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
이는 현대차가 세계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중동’을 본격 육성하겠다는 신호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사우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이번 착공은 단순한 현지 공장 설립을 넘어 사우디와의 장기적 산업 협력을 위한 포석입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전체 지분의 70%를 투자하며
- 현대차는 나머지 30% 지분을 보유해 합작 형태로 법인을 구성했습니다.
이는 사우디의 비전 2030(탈석유 정책)과 현대차의 수소 기반 미래차 전환 전략이 맞물리며
- 자동차 생산을 넘어, 수소 생태계 구축까지 공동 추진하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본격화
현대차는 이 공장을 전초기지 삼아 중동 및 아프리카 전체를 아우르는 자동차 생산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 중동은 연 250만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지금까지는 수입 중심이었습니다.
- 사우디는 전체 수입차의 약 87%가 일본, 미국, 독일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 하지만 현지 생산 공장이 가동되면 가격경쟁력과 부품 수급 효율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됩니다.
특히, 전기차 생산라인도 도입될 예정으로 현대차 전동화 전략과의 연계성도 주목됩니다.
- 첫 양산 모델로는 내연기관 4종과 전기차 1종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4. 현지 생산 체계와 수소 협력 모델
신공장은 자동차 생산 외에도 사우디 내 공급망 구축, 인력 양성, 수소차 보급 확대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와 수소 인프라 보급에 있어 사우디와 ‘수소 동맹’을 공식화했습니다.
- 사우디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70% 이상을 석유에 의존하고 있으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수소 전환 전략을 국가적 어젠다로 추진 중입니다.
현대차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기술 협력,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 생산 및 저장기술 전수를 동시에 협력 중이며,
이는 한국 수소 산업 전반의 해외 진출 모델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5. 글로벌 생산체계 재편 의미
현대차의 사우디 공장 건설은 단순한 지역 진출이 아닌, 글로벌 생산체계의 지리적 다변화 전략과 맞닿아 있습니다.
-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베트남에 이어 중동은 6번째 글로벌 생산 거점이자,
-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수출 기지로도 기능하게 됩니다.
공장이 가동되면,
- 기존의 CKD(반조립 생산) 시스템이 아닌 풀 스케일 조립 라인으로 생산 효율성 극대화가 가능하며,
- 현지 부품 산업과 연계하여, 중장기적으로 중동 자동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6. 온리나의 생각 더하기
현대자동차의 사우디 공장 착공은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은 전략적 도약입니다.
- 첫째, 글로벌 생산 체계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수출 거점 다변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둘째, 수소 동맹과 같은 친환경 산업 파트너십은 ESG 시대에 걸맞는 전략적 선택입니다.
- 셋째, 향후 중동 지역의 산업 전환(탈석유화)에 한국이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입니다.
앞으로도 현대차가 수소 생태계, 전기차, 현지 고용 창출 등 다각도로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출처: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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