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37 도가철학 수기론(2) 목차마음을 고요히 함심재(心齋)와 좌망(坐忘)이상적 인간상 마음을 고요하게 함도가는 인간이 본래 순박하고 무구하며, 번뇌나 걱정이 없는 존재라고 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마음을 다스려서 번뇌와 근심을 제거하고, 원래의 고요한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해야 평온하고 자유로운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노자는 우주의 근원이 된 '도'는 텅 비어 고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인간 또한 도에서 비롯된 존재이기에 본래 고요하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마음을 비우고 고요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도는 비어 있으나, 어떤 일에도 사용되지 않는 것이다"(『노자』4장)라고 하였고, "비어 있는 것은 가볍고, 가벼움은 움직임의 근원이며, 고요함은 움직임을 다스리는 뿌리이다"(『노자』26.. 2025. 4. 30. 도가철학 수기론(1) 목차 도를 체득하다지식을 버리다욕망을 끊다 도를 체득함불교, 기독교, 플라톤 철학처럼 이 세상에서의 삶을 고통으로 간주하고, 이른바 저승, 즉 내세나 천국 혹은 영혼의 세계 같은 초월적 차원을 인정하는 것과는 달리, 도가는 이 세상 이외의 또 다른 세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록 이 세상에서의 삶이 괴로움을 수반할지라도, 그것을 극복하면 충분히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대개 사람들은 부귀나 명예, 지위, 권력과 같은 외면적인 물질적 조건에서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를 얻기 위해 안정을 누리지 못하고 분주히 움직이며, 피로를 흘려가며 일하고 다투다가 결국 몸과 마음을 소모하며 우환(憂患)에 시달리는 삶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외적.. 2025. 4. 29. 도가 사상의 인식론 - 회의와 침묵, 진정한 앎을 향한 여정 회의론 진지외(眞知外)와 소지(小知) 언어의 부정 회의론1) 노자는 지식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였습니다. 그는 일상적인 지식이나 학문, 경험적 앎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노자』 제18장에서 "지혜가 생겨나자 큰 거짓이 뒤따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제19장에서는 "성스러움과 지혜를 그치면 백성들은 백배나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하여, 인위적 지식의 폐해를 지적하였습니다. 노자는 『노자』 제38장에서 "앞서 안다고 하는 것은 도의 꽃과 같은 것이며, 이는 어리석음의 시초이다"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그는 지식이란 꽃처럼 겉으로는 화려하나 본질적인 앎이 아니며 곧 시들어버리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그는 일상적 경험이나 이성적 분석으로 획득한 지식은 도에 이르기 위한 참된 앎.. 2025. 4. 28. 도가 철학에서 본 도(道)의 인식과 신비적 직관 도를 알고자 함 신비적 직관 도를 알고자 함도가 철학에서 중심적으로 다루는 도(道)는 단순히 철학적 개념이나 추상적인 원리가 아니라, 모든 존재의 근원이며, 생성과 소멸을 주관하는 본체로 간주됩니다. 도가 사상가들은 도를 단순히 인지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삶의 원리로 체화하고, 우주와의 일체감을 회복하는 궁극의 인식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도란 곧 만물의 법칙이자 우주의 리듬이며, 존재가 스스로 그러하도록 이끄는 근본 힘입니다. 따라서 도를 인식한다는 것은 세계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인간 존재의 자리매김을 재정립하는 일이며, 존재 전반에 대한 통찰로 이어지는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노자는 도에 대한 앎이야말로 진정한 앎이라고 주장하며, 도를 아는 것은 존재와 우주의 본질을 꿰뚫는.. 2025. 4. 27. 도가 철학에서 본 인간 본성, 운명, 그리고 생사의 의미 순진무구한 인간만물의 본성은 같음 운명론 생사를 초월함 순진무구한 인간도가는 인간이 본래 태어날 때에는 순진무구하였으나, 성장함에 따라 재물, 지위, 명예, 권력 등의 다양한 욕망이 생겨나며 고통을 겪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1) 노자는 인간도 만물과 마찬가지로 공허하고 무형한 존재로, 무위자연한 도(道)로부터 덕을 부여받아 생겨났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 즉 덕은 본래 순박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노자』 제55장에서 “덕이 두터운 자는 벌거벗은 갓난아이와 같다”고 하였으며, 제20장에서는 “나만이 홀로 담박하구나. 낌새조차 모르는 것이 마치 웃을 줄 모르는 갓난아이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갓난아이와 같이 자아의식과 분별의식이 없는 상태가 곧 순진무구함과 무지무욕함이라는 의미입니다. 2) 장자 .. 2025. 4. 26. 도가 우주를 설명하는 방식 -도(道)의 본체성과 생성 원리 도(道)는 만물의 근원입니다 도는 형체가 없습니다 도는 시공을 초월하여 스스로 존재합니다 도는 만물 속에 내재합니다 무위자연(無爲自然) 만물의 생성 물극필반(物極必反) 도(道)는 만물의 근원입니다도가 사상은 우주론, 인간론, 인식론, 수기론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일관된 철학적 체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도가 사상은 중국 철학사에서 가장 먼저 체계적인 우주론을 제시한 사상으로 평가받습니다. 1) 노자는 당시 일반적으로 믿어지던 주재자로서의 하늘, 즉 상제(上帝)의 개념을 부정하고, 도(道)를 우주 만물의 궁극적 근원으로 제시하여 자신의 철학을 전개하였습니다. 이러한 철학적 기조는 양주와 열자를 거쳐 장자에 이르러 하나의 사상적 완성을 이루게 됩니다.『노자』에서는 도라는 단어가 총 76회.. 2025. 4. 25. 이전 1 2 3 4 ··· 7 다음